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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보기 꿀팁 및 제품 추천목록 [ Mercadona ]

디마드 챈 2024. 4. 22. 08: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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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!
여러 경험을 녹여낸 콘텐츠를 바탕으로 디지털 노마드가 되고 싶은 디마드 챈입니다. :)
오늘은 "메르까도나에서 장볼 때 꿀팁 및 제품 추천목록"을 알려드리러 왔어요!


메르까도나는 스페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 마켓이죠 !
까르푸라는 대형마트도 있긴 하지만, 까르푸는 메르까도나보다 가격도 좀 더 비싼 편이고
메르까도나만큼 흔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.
물가가 싼 스페인에서 메르까도나 구경만큼 재미있는 게 없답니다.
그리고 여름이 무더운 무르시아에서는 메르까도나가 더위대피소가 되기도 해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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들어가기에 앞서 !
저는 한국에 있을 때도 장보는 게 취미였는데요,
저에게는 저만의 장보기 철칙이 있답니다 !

첫번째,
장은 배가 부른 상태에서 볼 것

배가 엄청 고픈 상태에서 장을 보면,
보이는 모든 제품들이 맛있어 보이고 눈에 보이는 대로 제품들을 카트에 담게 됩니다.
그렇게 산 식재료들은 결국에는 나중에 다 먹지도 않고 버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:(
그래서 저는 애초에 메모장에 딱 필요한 재료들만 적어가거나, 어느 정도 배가 부른 상태에서 장을 보러 간답니다. :)

두번째,
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식재료를 사지 않을 것

1인 가구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죠..
냉동이 가능하거나 냉동제품을 사지 않는 이상 빨리 먹지 않으면 상하고 썩어버려요 ㅠㅠ
저는 원래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
어쩔 수 없이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면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..
그래서 메르까도나를 포함한 콘숨, 슈퍼덤보 같은 주변 마켓에 가서 같은 방울토마토라도 양이 더 적은 제품이 있는지
사전조사를 한 뒤, 조금 비싸도 양이 적은 걸로 삽니다 !
괜히 욕심 부렸다가 다 못 먹고 아까워하면서 버리는 것보다는 훨배 낫다고 생각해요 !!

세번째,
장바구니를 항상 가지고 다닐 것

한국에서는 환경법때문에 보통 종량제 봉투를 주지만,
스페인에서는 일반 봉투를 줍니다 !
그렇게 집에 비닐만 쌓여가는 것이죠..
이것도 한 두 번이지 계속 쌓이면 처치곤란이랍니다

그래서 저는 사진과 같이 생긴 접이용 장바구니를 항상 들고 다녀요 !
환경에도 좋고, 부피도 차지하지 않아 너무 좋더라고요 :)


[ 제품 소개 및 추천 ]

1.
냉동 마늘 (1€)

한국인이라면 응당 요리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마늘 !
한식 거의 모든 요리에 마늘이 들어가잖아요?
생마늘 사서 껍질 까는 것도, 그걸 또 다지고 나중에 쓸 때마다 쓰기 좋게 소분하는 것도..
자취생에게는 다 사치입니다..!

다행히 메르까도나에는 그런 자취생을 위한 “냉동 다진 마늘” 이 있답니다 ! 후후
주로 냉동채소 냉동고 코너에 같이 있어요 !

2.
오렌지 착즙 주스 (용량에 따라 가격 상이)

공병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!
착즙주스 치고 가격도 괜찮아서 종종 사 마셔요
소비기한이 24시간 이내인 단점이 있지만, 직접 짠 오렌지주스를 마실 수 있어서 전 좋았어요
즙 짜는 재미도 있었고요

메르까도나 오렌지 착즙주스는 본인이 원하는 사이즈의 플라스틱 병을 골라 오렌지를 직접 짜야하는데요,
이게 나름 재미도 있고 성취감이 느껴진답니다 ㅎㅋ
다 짰으면 뚜껑 닫고, 그대로 카트에 넣어 계산대에서 계산 하시면 돼요 !

3.
치즈 케이크 (1,80€)

평소 치즈 케이크를 좋아하는 저..이거 먹고 놀라버렸어요
특별히 엄청 맛있는 건 아니지만 딱 그 정석 치즈케이크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
부드럽고 또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우유랑 함께 디저트로 먹기에도 손색이 없구요 !

제 추천조합은
신락토사 우유 + 꿀 넣은 딸기 + 치즈케이크입니다
딸기덕분에 느끼하지도 않고 상큼하게 먹을 수 있어요 !

4.
Sin lactosa 우유 (묶음 5,94€ / 낱개 0,99€)

저는 사실 어마어마한 유제품 덕후입니다..
유제품하면 껌뻑 넘어가는 저예요
예전에는 집에서 꾸덕-한 그릭요거트를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다구요? ㅎㅋ
그런 저에게 우유없는 삶은..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

우유도 마찬가지로 여러 제품 마셔보고 비교해봤는데요,
냉장우유도 괜찮지만 전 한국에서도 멸균우유를 많이 마셔왔고, 또 소비기한이 길어서 좋더라구요
이 우유는 락토프리이기도 하지만 다른 우유들보다 좀 더 고소해서 좋았던 것 같아요 !

5.
자체 베이커리 초코빵 (0,85€)

너무 달지 않고 페이스트리 식감이 살아있어서 좋아요

6.
오겹살 (4,18€)

스페인 돼지고기 유명하죠 !
껍데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아요
근데 여기 삼겹살은 껍데기가 좀 질겨서 저는 애초에 고기 구울 때 껍데기 부분만 길게 잘라 먹어요 !
그렇게 하니까 훨씬 낫더라구요 ㅎㅎ

7.
띤또 데 베라노
(제품에 따라 가격상이, 보통 2,00 € 이내)

말모말모..
술이 센 저에게는 음료수일 뿐이지만..
집에서 라이트하게 홀짝홀짝 마시거나
친구들과 클럽 가기 전 프리드링킹하기 좋습니다 !

8.
미소국 (2,25€)

비건제품인데요
따뜻한 물에 풀어 먹으면 간편해서 좋답니다

9.
하몽 세라노 감자칩 (1,15€)

과자 군것질을 거의 하지 않는 저지만..이건 정말 추천합니다
짭짤해서 술안주로 제격이예요 !

10.
바닐라빈 아이스크림 (2,30€)

바닐라빈이 콕콕 박혀있는 아이스크림이예요 !
저 아이스크림 평소에 정말 안 먹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어요 바닐라빈 맛이 확확 나서 밥 먹고 디저트로 몇 스푼 퍼먹으면 극락이예요

메르까도나 자체제작 상품인 하센다도 상품인데,
우리나라 이마트 노브랜드랑 같다고 생각하시면 돼요
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은 !

제 추천 레시피는요..
바나나브륄레 + 하센다도 바닐라아이스크림 한 스쿱입니다 !!

11.
Queso batido (0,97€, 1,45€)

직역하면 마시는 치즈입니다
한국에서 엄청 꾸덕한 그릭요거트만 먹던 저는 여기와서도 그릭요거트를 찾고 있었어요..
하지만 GRIEGO라고 적힌 요거트를 먹어보고 실망했고..그러던 중 파나마 친구가 추천해 준 이 제품 !!
아주 마음에 들었답니다

바나나, 블루베리, 딸기, 꿀, 치아씨드 넣고 요거트볼 해먹으면 아침으로 딱 좋아용 :3

12.
Fallera 쌀 (1,63€)

메르까도나 하면 초록색 포장의 레론도로 유명한데요,
레론도로도 밥을 지어봤지만 이거만한 쌀을 아직 못 찾은 것 같아요 그래서 맨날 요걸로만 밥 해먹는 답니다 !

13.
양념닭고기 (2,05€)

가끔, 밥은 먹고싶은데 따로 요리하기 귀찮을 때
요 닭가슴살이랑 스크램블 에그, 소고기볶음고추장, 마요네즈 넣어서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!
이미 간이 다 되어있어서 따로 소금칠 필요도 없답니다 :3

14. 치즈스틱 (2,40€)

요놈 요놈..평범해보이지만 요물입니다
적당히 짭짤해서 맛있어요

제 소스 추천조합은
케찹 + 홀그레인머스터드예요 !

15. 크런치 피칸테 (€1,00)

대만 친구가 추천해줘서 먹게 된 과자인데 이름처럼 맵지는 않고 아주 살짝 매콤한 정도예요
근데 이상하게 계속 손이 가요
메르까도나 갈 때마다 하나씩 집어오는 습관이 생겼어요 지인들 기념품으로 사갈까 생각중이예요 !

16. 초콜릿 갸또  (€2,00)

종이박스 뒤에 나온 지시대로 비닐 까서,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먹으면 정말 맛있어요
상큼한 딸기, 신락토사 우유랑 같이 먹는 거 추천 드립니다 :)


제가 준비한 메르까도나 추천상품 포스팅은
여기까지구요,

다음 포스팅은
바르셀로나 한인마트 주문방법으로 돌아올게요
Hasta pronto ! :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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